상품명 | [누리] 끄로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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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간략설명 | 저 : 안드레스 로페스 역 : 김서정 출판사 : 산하 발행 : 2023년 05월 10일 쪽수 : 32 ISBN : 9788976505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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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게 필요한 조언과 방법을 알려 주세요!
구덩이에 빠진 악어, 끄로꼬 구출 대작전
평범한 악어, 끄로꼬는 우지끈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구덩이에 빠지고 말지요. 구덩이에 빠진 끄로꼬를 구하려고 뱀, 새, 원숭이가 다가오는데…
동물 친구들의 조언이 효과가 있을까요?
출판사 서평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우화
끄로꼬는 다른 악어들처럼 헤엄치고 걷고, 다른 악어들처럼 먹는 악어……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구덩이에 빠졌어요. 맨 먼저 다가온 동물 친구는 뱀이었어요. 이렇게 말하면서요.
“거기서 나오는 거 엄청 쉬워.”
뱀은 나무에 몸을 돌돌돌돌 감고, 위로 올라올 때까지 뱅뱅뱅뱅 돌라고 가르쳐 주지요. 끄로꼬는 뱀의 말대로 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두껍고 뻣뻣한 몸통을 가지고 있는 끄로꼬는 나무에 몸을 돌돌돌돌 감을 수조차 없었지요.
그다음에는 노란 새 두 마리가 다가와서, 날개를 파닥여 보라고 했어요. 끄로꼬는 앞다리와 뒷다리를 힘껏 바동거리며 날아오르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그다음에는 원숭이 세 마리가 다가왔어요. 원숭이들은 이쪽저쪽으로 뛰어서 구덩이 위까지 올라올 수 있다고 했지요. 이번에도 역시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안에서 따끔따끔 찔리는 게 있나요? 아이들은 끄로꼬에게 조언하는 친구들 모습에서 자기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나에게 쉬운 일이 상대에게는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의 상황을 자주 넘겨짚곤 하지요. 아마 그렇게 주변 친구들에게 조언을 자주 하는 아이라면 그림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 구덩이에서 나올 수 있을 텐데….’ 하며 자기만의 방법을 이야기할 거예요.
슬며시 웃음 짓는 유머러스한 이야기
포기하는 순간 찾아오는 꿈 같은 해결책!
동물 친구들은 끄로꼬가 쉽게 구덩이에 빠져나올 수 없는 걸 알게 돼요. 그때에서야 모두 힘을 모아 꺼내 주려는데 그것마저 쉽지 않네요. 끄로꼬는 구덩이에서 어떻게 해도 나올 수 없자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처음에는 “잉잉” 하고 울다가, 결국에는 “우앙우앙” 하고 눈물을 후드득후드득 흘렸지요. 눈물이 차오르고 끄로꼬는 둥둥둥 물 위로 떠올라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막막한 기분에 울어버렸는데, 그 울음 덕분에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거예요. 황당한 해결책이긴 한데 슬며시 웃음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끄로꼬가 울음을 터뜨렸을 때 아이는 다시 한번 자신의 상황을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아이는 때때로 자신의 능력 밖의 일에 맞닥뜨렸을 때 기가 죽고, 뭘 해야 할지 모르지요. ‘다른 애들이 쉽게 되는 일이 나는 왜 안 될까?’ 싶을 때 말이에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뭐가 되었든 방법이 있을 거야!’ 하며 아이의 편을 들어줍니다.
볼수록 매력 있는 그림책
《끄로꼬》는 단순하고 매력적인 그림책이에요. 세로로 길쭉해서 독특해요. 책을 넘겨 보는 재미가 있어요. 또 무심한 듯이 그린 열대우림은 진짜 나무들로 빽빽하고 축축한 밀림에 와 있는 기분이 들게 하지요. 톡톡 튀는 색깔로 시선을 사로잡는 끄로꼬와 동물 친구들은 표정과 몸동작을 통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건네는 듯하고요.
무엇보다도 깊은 통찰과 유머를 담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줘요. 섣불리 조언하는 동물 친구들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고, 끄로꼬에게 감정 이입하게 되면 어떤 상황도 해결책이 있을 거라는 용기가 생길 거예요.
한 번 볼 때 보이는 게 있고, 두 번 볼 때 보이는 게 있는, 매번 볼 때마다 새롭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자꾸자꾸 집어와서, 또 읽고, 또 읽을 거예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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