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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급] 빨간 별돌집의 비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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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2급] 빨간 별돌집의 비밀
소비자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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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간략설명 저 : 송우들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 발행 : 2023년 06월 20일 쪽수 : 128 ISBN : 9788955479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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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빠의 일자리 때문에 자주 이사를 다니는 재이. 이번에는 아주 멀리 떨어진 주영시의 빨간 벽돌집으로 이사를 한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의 반복적인 헤어짐에 지친 재이는 마음을 닫고 앞으로 친구를 사귀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빨간 벽돌집에서 말하는 오르골 인형 루아를 만나 아픔을 공유하며 마음을 점점 열게 된다. 그러다 마을 사람들에게 루아의 이상한 소문을 듣고 루아의 어떤 모습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워하는데……. 과연 빨간 벽돌집과 루아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출판사 서평

빨간 벽돌집에 숨겨진 비밀들
골목 끝, 담쟁이로 뒤덮인 빨간 벽돌집. 덩굴에 가려진 이 층의 한쪽 창문에서 여틈한 빛이 비친다. 빛이 새어 나오는 창 안에서는 무딘 태엽을 감는 소리가 들린다. 이 동네에 사는 사람 중에 ‘빨간 벽돌집’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여러 가지 소문이 무성한 빨간 벽돌집으로 재이와 재이의 아빠가 이사를 오게 된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방과 마당이 생겼다는 사실에 좋아하는 재이. 하지만 재이는 점점 이 집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재이의 물음에 대답을 피하는 아빠와 동네 사람들에게 들려오는 빨간 벽돌집의 이상한 소문……. 그리고 하나둘씩 밝혀지는 빨간 벽돌집의 비밀들.

밤 12시, 루아를 만나는 시간
재이는 매일 밤 12시를 기다린다. 항상 잠겨 있는 작은방 문이 밤 12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딸각 소리와 함께 노란 불빛이 문틈 사이로 비치면 재이는 오르골 인형 루아를 만나러 작은방으로 향한다. 루아는 밤 12시에만 방문을 열어 주며 평소에는 작은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재이는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 루아를 보며 의심만 커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빨간 벽돌집에 살던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재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리고 들려오는 끔찍한 소문과 루아의 싸늘한 표정. 밤 12시 작은방 문이 열리면서 시작된 미스터리. 루아는 왜 작은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걸까? 또 루아의 소문은 사실일까?

함께 극복해 가는 아픔
재이와 루아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그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 채 마음속 문을 닫았던 재이와 루아.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과 죄책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서로를 보듬어 주며 마음속 문을 점점 열게 된다. 재이와 루아를 통해 아프고 두려운 것을 피하려고만 하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결국 아픔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것들과 직접 마주해야 한다. 재이는 아빠와도 함께 아픔을 마주하고 마음을 터놓으면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빨간 벽돌집의 비밀』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피하고 있는 마음속 상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이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빨간 벽돌집의 비밀과 루아의 진실을 함께 파헤치며 추리해 보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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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6 / 빨간 벽돌 이층집 8 / 루아를 만난 날 22 / 말할 수 없는 비밀 28 / ‘그 이야기’와 ‘그것’41 / 언제라도 도망칠 수 있는 문 54 / 루아의 비밀 66 / 태엽 감는 소리 80 / 재이네 그 집 86 / 루아가 무엇이든 98 / 루아의 오르골 107 / 텅 빈 루아의 방 114 / 모든 짐을 풀어야 할 때 117 / 에필로그 124

본문중에서

시계를 보니 밤 12시였다. 방문을 살짝 열고 밖을 내다봤다. 밖은 깜깜했고 바닥에만 불빛이 비치고 있었다. 불빛은 작은방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작은방의 방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작은방과 내 방 사이로 이어진 불빛이 황금색 카펫을 깔아 놓은 것처럼 보였다. 어서 들어오라는 듯이. -23쪽에서

“언니…… 이 집에 이상한 게 산대. 귀신인지 유령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이상한 게 말 걸어도 모른 척해. 처음엔 친구처럼 굴다가 나중엔…….” -45쪽에서

루아와 나는 그렇게 가슴에 손을 얹은 채로 한참을 앉아 있었다. 엄마에 대한 질문에 내가 아직 아픈 것처럼 루아도 아직 아픈 것 같았다. 매일 친구가 남긴 일기장과 앨범을 보며 그 친구를 그리워하는 루아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루아가 왜 이 집을 떠나지 못하는지도. -51쪽에서

루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내가 루아를 두려워하는 건지, 걱정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이 문을 열고 루아를 만나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84쪽에서

이삿짐의 반은 늘 상자에 담겨 있었다. 이젠 그 안에 담아 둔 것이 무엇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 언제 곧 떠나게 될지 모르니 당장 필요한 짐만 풀고 지내 왔었다. 하지만 이젠 모든 짐을 풀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12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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