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4급] 검은 바다로 간 늘보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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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간략설명 | 저 : 박영미, 양승현 출판사 : 아이앤북 발행 : 2023년 09월 15일 쪽수 : 100 ISBN : 9791157922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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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판사 서평
2007년 겨울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인 태안 바다의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름 재앙’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해 상황은 아주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태안으로 모여든 것입니다. 검게 뒤덮인 바닷가에 하얀색, 노란색 방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띠를 만들며 밀려 오는 기름을 걷어내고, 자갈을 닦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 멀리 외국에서 온 사람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달려온 것입니다. 그리고 온통 검게 물들었던 바다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보고 전세계가 놀라워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 마음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게으름뱅이 늘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태안에 자원 봉사를 갔던 사람들뿐 아니라 멀리서 그들을 지켜 보았던 늘보들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여서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동화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겪으면서 우리들이 느꼈던 봉사의 힘을 주인공 진우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자원 봉사를 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태안 봉사 활동에 따라 갔던 진우가 조금씩 나눔의 마음을 배우고, 봉사를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 속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사고의 정확한 명칭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아닌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로 부릅니다.
줄거리
진우의 별명은 ‘늘보’입니다. 나무늘보처럼 움직이길 싫어하고 행동도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늘 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아빠의 별명은 ‘소파 선생’입니다. 걸핏하면 늘보와 소파를 서로 차지하고 눕겠다고 싸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봉사를 열심히 해서 별명이 ‘심봉사’인 엄마가 글쎄, 태안 자원 봉사를 신청한 것입니다. 자원 봉사라니, 학교에서 성금을 걷을 때에도 아까워 눈치를 살폈던 늘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태안 자원 봉사를 따라가게 됩니다.
늘보 가족이 바다에 도착해 보니 봉사 활동을 온 수많은 사람들이 검은 기름을 떠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봉사를 따라오지 않으려고 잔머리를 굴렸던 늘보도 어느 새 방제복을 입고 사람들과 함께 기름을 떠냈습니다. 그러던 중 늘보는 태안에 사는 ‘몽당연필’ 호준이를 만나 함께 봉사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호준이에게 기름 유출 사고로 고통받는 바다와 그 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봉사 활동을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늘보는 학교 숙제인 ‘1인 1탐구’ 과제로 엄마 아빠와 함께 자원 봉사를 다녀온 기름 유출 사고를 조사하며 기름 유출 사고로 자연과 사람들이 입은 피해를 알아보고, 검은 바다가 다시 푸른 빛을 찾고, 피해를 입은 태안 사람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합니다.
게으름뱅이 늘보는 이제 봉사와 나눔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 한 사람 한 사람이 보태는 작은 힘이 모여서 아주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목차
1. 늘보, 뉴스를 보다
2. 자원 봉사라고?
3. 늘보와 몽당연필
4. 소연이
5. 바다야, 미안해
6. 거짓말 꼬리잡기
7. 벌이 아니라 기쁨이야
8. 내 이름은 늘보가 아니야